유튜버 A 씨, 일베 논란 이후 한 달 만에 복귀
A 씨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는게 자숙이라고 생각”
일베 회원, 사회 통념상 부적절한 게시물 올려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구독자 138만명의 애니메이션 제작 유튜버이자 종합 게임 스트리머 A 씨가 일베 논란 한 달 만에 복귀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A 씨는 일베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인정한 뒤 유튜브 활동 공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30일 A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일베 논란 이후 ‘한 달 만에 돌아온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A 씨는 영상에서 “어차피 욕할 사람들은 계속 욕할 뿐”이라며 “아무것도 안 하고 자숙만 하는 것보다는 달라진 모습을 시청자분들에게 보여드리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자숙”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A 씨는 평소 댓글로 자신을 비판하는 네티즌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모습도 보였다”, “논란이 진행 중인데도 복귀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는 지난달 일베 논란 당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한 커뮤니티에 사회 통념상 매우 부적절한 게시물을 올렸다”고 논란을 인정한 바 있다.
논란 이후 사과문에서 “과거에는 이런 내용들이 가지고 있는 심각함을 바로 보지 않았었고, 그냥 단순하게 자극적인 방법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또 “과거 제 행적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도 알고 반성한다”며 “관심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받는 과분한 대우를 놓기가 어려워 뻔뻔하게 활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여러분들을 속이는 것에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일베는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약자로 대한민국의 극우 성향 커뮤니티 사이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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