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부산=방양황기자] 부산시는 지난 7일 세계 최고 축구대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도시 ‘부산’을 홍보했다.

시에 따르면 결승전이 치러지고 있는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라 카르투하’ 경기장의 LED 광고보드판을 활용해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 ‘2030세계박람회 개최하기 좋은 도시 부산(Busan is good for World EXPO 2030)’라는 홍보문구를 57회(4분45초)송출했다.

결승전은 ‘레알마드리드’와 ‘오사수나’의 경기로 한국을 포함한 세계 48개국에 생중계됐고, 최소 5억 명 이상이 이 경기를 시청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홍보효과를 금전으로 환산하면 약 3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홍보가 성사되게 된 계기는 부산시가 유럽 주요 경기장 광고판권을 가진 업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제안을 한 결과다.

특히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 ‘쓰리디팩토리’가 스페인왕립축구연맹과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온·오프라인 사업을 추진 중 부산시의 홍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번 홍보가 성사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홍보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 후보도시 부산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전 세계에 선보임으로써 대한민국 부산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지를 더욱 각인시킬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기간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및 홍보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6월 15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유럽국가대항축구대회 ‘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전에서도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개최후보지 부산을 알릴 홍보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yh21c0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