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세리머니? 골 넣는 것으로 만족.”

토트넘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해리 케인(30)의 골 세리머니는 폭발적인 득점 레이스 만큼 화려하지 않다.

최근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케인이 ‘풋볼 데일리’를 통해 “(골 세리머니보다) 득점하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한 인터뷰한 내용을 언급했다. 그리고 ‘케인의 득점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상 최고이나, 대체로 (득점한 뒤) 점프한 뒤 주먹을 내려치거나 팔을 벌리고 팬을 향해 달려간다’며 매우 평범한 세리머니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최근 몇 년 동안 케인은 골을 넣은 뒤 결혼 반지에 키스하기 시작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인 라울을 따라했다’고 강조했다.

‘스퍼스 웹’은 자신들의 ‘오피니언’이라고 강조하면서 ‘처음 세리머니를 했을 땐 매우 단조로웠지만 이제는 그의 브랜드의 일부가 됐다. 점프하고 주먹을 지르는 것에서 바꾸는 것보다 지속해야 한다’며 현재 평범한 세리머니가 오히려 그를 상징하는 것으로 여겼다.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세 번(2015~2016 2016~2017 2020~2021)이나 차지했다. 올 시즌에도 27골(36경기)을 기록하며 엘링 홀란(맨시티.35골)에 이어 득점 2위를 마크 중이다. 특히 통산 209골(317경기)로 역대 EPL 득점 2위로 1위인 앨런 시어러(260골)를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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