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31·파리 생제르맹·PSG)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깜짝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영국 ‘미러’지가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프랑스 ‘레퀴프’ 보도를 인용, ‘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네이마르에 대한 관심을 품고 PSG와 협상 중이다. 맨유가 가장 큰 진전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서부터 (동료료) 잘 알고 있으며, 그가 붉은 악마에 합류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PSG와 2025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그러나 팀 내 또다른 월드클래스 골잡이인 킬리앙 음바페(프랑스)와 불편한 관계가 지속해서 조명되고 있고 최근엔 팬으로부터 비판받으면서 그 역시 이별을 고려하는 모양새다.

애초 친정팀인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으나 구단 재정난이 맞물려 쉽지 않다. 그런 가운데 공격진 보강을 노리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시선에 놓였다. ‘미러’지는 ‘텐 하흐 감독은 네이마르가 차기 시즌 맨유가 시끄러운 이웃 맨체스터시티와 격차를 좁히면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맨유는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을 추진한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지만 네이마르와 연결된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네이마르와 우선 임대 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그러나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받고 완전히 이별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지는 ‘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네이마르 대리인과 만나 미래를 두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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