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새 구단주 후보로 떠오르는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이슬라믹 은행(QIB) 회장이 ‘뉴캐슬의 타깃’이 되는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 다 실바(파리 생제르맹·PSG) 영입을 원한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올여름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며 ‘PSG 울트라(서포터)가 네이마르 집 앞에서 차기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팀을 떠날 것을 요구하기까지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꼽히는 그레엄 베일리의 인터뷰를 실었다. 베일리는 “네이마르의 잠재적인 새 둥지를 찾기 위해 현재 일을 진행 중인 사람이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그의 현재 연봉을 받아들일 세계 유일의 리그”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캐슬 뿐 아니라 맨유 인수를 추진하는 자심 회장도 네이마르를 원한다는 것을 언급했다.

다만 ‘리스크’도 언급했다. 베일리는 “네이마르는 왼쪽에서 뛰고 있는데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상적인 자리다. 최고 선수의 편안함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계했다. 또 “네이마르는 부상과 경기 결장에 대한 우려가 늘 있고, 그를 따라다니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더 부트 룸’은 자체적으로 ‘네이마르가 맨유로 이적하는 건 자심 회장이 새 구단주가 될 경우에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아직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에 뉴캐슬이 그를 영입할 기회’라고 했다. 다만 네이마르 영입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이미 31세이고 천문학적인 급여를 받고 있다. 부상 문제도 겪었고 올 시즌 139일동안 축구를 하지 못했다. 매우 위험한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코멘트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