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가수 이선희(58)가 추측성 보도에 칼을 뽑았다.
26일 이선희 측은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같은 날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는 “이선희가 과거 설립한 ‘원엔터테인먼트’는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의 돈 세탁소였다. 이선희는 후크 엔터의 보컬 트레이닝 등의 교육을 맡았고 그 명목으로 10년간 43억원을 받았다”라며 “그런데 이 돈의 일부가 권 대표 쪽으로 흘렀다. 그의 친지 등이 후크 엔터에 직원으로 이름을 올려 월급 등을 수령했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그는 전날 회삿돈 횡령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에 대해 “대표이사였지만 아티스트일 뿐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의 보도와 전날의 경찰 조사로 인한 보도에 이선희 측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J에게’를 부르며 데뷔했다. 그는 ‘아!옛날이여’. ‘인연’,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을 불렀다.
그는 가수 이승기의 선생님으로 잘 알려졌다. 그런 탓에 이승기와 후크엔터의 갈등이 있었을 때, 이선희에 대한 의혹이 계속 제기됐다.
아래는 이선희 측의 전문.
이선희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입니다.
금일 디스패치의 이선희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
이선희씨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며 관련 사실관계를 상세하게 소명하였습니다.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씨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말씀드립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