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한화 중심타자 채은성(33)이 지난 26일 모교 순천효천고에 1500만원 상당의 프로스펙스 스파이크를 기부했다.

채은성은 매년 모교 효천고를 포함해 여러 곳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프로 경기 중에도 후배 선수들에게 배트를 비롯한 장비를 전달하며 응원한다.

2009년 LG 육성선수로 입단한 채은성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지난해 FA 자격을 취득해 한화로 이적했다. 6년 최대 90억원 대형 계약을 맺었는데 계약 전에도, 그리고 계약 후에도 늘 주위를 돕고 있다. 이번에는 시즌 일정상 직접 학교에 방문을 못했지만 멀리서나마 마음을 전달했다.

채은성은 “효천고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곳이다. 직접 방문하고 전달하지 못해 아쉽지만 후배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서 함께 그라운드에서 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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