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영상미디어학과 중심으로 7개팀, 60여 명 참석

주제발표, 대학생 의견 발표, 자유토론 형식 추진

[스포츠서울ㅣ전주=김기원 기자] 전라북도(김관영 도지사)와 전북농어촌종합지원센터는 농촌 지역사회와 미디어의 역할을 주제로 31일 우석대 지역혁신센터 세미나실에서 ‘청년대담(對談)’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우석대 영상미디어학과 학생을 중심으로 7개팀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청년대담’을 개최하기 앞서 우석대 학생들은 1달 동안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전라북도 농촌지역을 현장조사하고 지역 미디어를 활용해 농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들만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청년대담’에서 학생들은 ▲농촌 지역사회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과 개선 방향, ▲농촌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대학생 및 유학생 등 의견, ▲미디어 소통 플랫폼 제안, ▲농촌지역 디지털 미디어 격차 해소 지원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발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정충식 전북마을공동체미디어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농촌 지역사회에서 주민 소통과 공동체의 미래가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지리산산내들신문’, ‘무주마을늬우스’, ‘옥천신문’ 등 미디어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정 위원장은 “마을미디어는 농촌공동체 유지와 가치 확산을 위한 핵심적 기능을 담담하고 있다”며, 특히 “1인 미디어, 스트리밍, 라이브커머스, OTT 확대에 대한 지원 등 미디어 4.0시대에 맞는 농촌형 맞춤 미디어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대담회 개최를 총괄한 김은규 우석대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농촌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 지역 미디어의 중요성의 이해를 높인 아주 좋은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농촌공동체 미디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문은철 전라북도 농촌활력과장은 “2022년부터 시작된 ’전라북도 마을공동체미디어 사업‘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전북 농촌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겠다”며, “특히, 대학생들이 마을공동체 미디어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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