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김민재 작별 인사할 것.’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24’는 5일 오전 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킥오프하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최종라운드 나폴리-삼프도리아전을 앞두고 ‘한국산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고별전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크바라츠헬리아는 다음 시즌에도 (나폴리에서) 지낼게 확실하지만 김민재와 빅터 오시멘은 스팔레티 감독처럼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안녕 김민재(Addio Kim Min-Jae)’라고 코멘트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나폴리 구단에 이적료) 6000만 유로(841억 원)을 지급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공격적으로 시도하게 할 것이다. 나폴리는 뛰어난 방어력과 전술적 지능을 겸비한 김민재를 잃는 것을 받아들였다’고 적었다.

김민재는 삼프도리아와 최종전에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그는 지난달 28일 볼로냐전에서 시즌 5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한 경기 출전 정지를 받았다. 그러나 조기 귀국하지 않고 선수단과 마지막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그는 6월 예정된 A매치 2연전에 참가하지 않고 15일 예정된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입소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를 통해 빅리거로 거듭났고 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며 33년 만에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받으면서 빅리그 톱클래스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타 리그 빅클럽 영입 표적으로 떠올랐는데 수비진 보강을 노리는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