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카타르 자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 인수가 임박한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 빈 하마드 알 타니는 유나이티드를 영입하기 위한 그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제안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맨유 인수자에 대한 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를 소유한 글래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구단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매각 협상이 순탄하지 않았다. 영국 출신 석유 화학 재벌 짐 래트클리프와 셰이크 자심이 경쟁을 펼쳤다. 그리고 셰이크 자심은 55억파운드(약 8조8000억 원)를 최종 5차 제안으로 택했다. 이번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철회하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셰이크 자심의 승리였다. 더욱이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에 나서야 한다.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 영입에도 열을 올려야 한다. 매각 절차가 마무리되면 이적시장에서도 큰 무리없이 자금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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