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카타르 자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인수한다면 더 큰 폭의 전력 보강이 이뤄질 수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간) 셰이크 자심이 맨유를 인수하게 될 경우 그리는 베스트11을 예상했다.

맨유를 소유한 글래이저 가문은 지난해 11월부터 구단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매각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가 최근 셰이크 자심이 55억파운드(약 8조8000억 원)를 최종 5차 제안을 했다. 복수의 현지 매체가 셰이크 자심의 카타르 자본이 맨유를 인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건은 셰이크 자심이 인수했을 때 어떤 선수를 보강하느냐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뒤 맨유는 확실히 달라졌다. 올 시즌에도 줄곧 상위권을 달렸고, 리그 3위로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다시 한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 준우승에 그쳤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도 결승에 올랐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골키퍼 교체를 예측했다. 다비드 데 헤아 대신 FC포르투(포르투갈)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가 그 주인공이다. 해리 매과이어와 함께 데 헤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수비진에는 이적설에 중심인 김민재(나폴리)가 있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 처음 발을 들여 최고의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와 함께 완 비사카,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포백을 이룰 것으로 봤다.

미드필더에는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여전히 주전인 가운데 메이슨 마운트(첼시)의 영입을 예측했다. 텐 하흐 감독은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줄 미드필더를 원한다. 공격수에는 마커스 래시퍼드와 안토니가 건재하고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의 이적을 예상했다. 해리 케인(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팔지 않을 것으로 공언했다. 음바페는 아직 파리생제르맹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관심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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