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탄소중립(Net-Zero)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글로벌 과제이자 우리나라 국가 비전으로 책정되면서 건축업계 및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점에 스마트 그린 건축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아키테코 그룹’(대표 고정림)이 주목받고 있다.
고경력 환경 전문가와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키테코 그룹은 건축 부문 탄소 저감을 목표로 삼고 AI, 블록체인,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넷-제로 기반 스마트 그린·ESG 플랫폼을 구축해주는 업무를 수행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빌딩, 공장 전용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BEMS, FEMS의 한계에서 탈피해 사업장 입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 운영, 유지, 보수까지 전 생애주기(LCA) 단계에 걸쳐 탄소 발생량과 저감량을 최적화하며 관리할 수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아키테코그룹’에서는 기업 소비 전력 100%를 재생 에너지로 조달하는 RE100, 사용 전력 100%를 태양력, 풍력, 수력, 지열, 원자력 발전 등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CF100, 2030년까지 기업이 보유·임차한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100% 전환하는 EV100 등 탄소중립 관련 캠페인의 개념을 비교, 분석해 글로벌 추세와 정부 지침에 맞춰 새롭게 로드맵을 구축해준다.
또 EPD(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건축 자재에 대한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주고 넷-제로 및 ESG 성과를 자동 산출하는 실질적인 솔루션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여준다.
건축업계에서 전문성과 공신력을 확보한 아키테코그룹은 스마트그린·ESG 플랫폼의 일부 주요 기술을 신축 사옥에 적용하면서 시험해보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축적해온 다양한 친환경 건축물 프로젝트 경험과 현장 데이터, 솔루션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것이며 이 연구를 통해 상상을 현실로 구현하는 기업의 면모를 드러냈다.
㈜아키테코그룹 지오에어연구소에서는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실내공기질모니터링 및 관리시스템 개발, 지오워터연구소에서는 환경부의 통합물관리기술 보급을 목표로 K워터와 물 안심 공간 조성시범사업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기후 위기에 대비코자 홍수 취약성 분석 및 호우 대응 기술 관련 연구 용역을 제안하는 중이다.
한편,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22년 12월부터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과 함께 취약 계층이 이용하는 복지, 노숙자 시설을 대상으로 건물 에너지 성능 개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인재 경영, ESG 경영에 힘쓰는 고정림 대표는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로 스마트 그린 시대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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