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패션 브랜드 MCM이 ‘2024 봄-여름 밀라노 맨즈 패션위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주요 임원 및 크리에이티브 듀오 영입 소식과 2024 SS(봄· 여름)컬렉션을 발표하면서 브랜드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의 주요 목표는 MCM을 디지털 중심의 럭셔리 브랜드로 리포지셔닝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MCM은 과거·현재·미래를 상징하는 3가지 섹션을 구성하여 독일에서 탄생한 MCM의 시작부터 그동안의 여정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두 담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보였다.

또한 MCM은 이날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인 ’T&K Duo’를 정식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MCM의 GCBO(Global Commercial Brand Officer) 사빈 브루너(Sabine Brunner)와 ’T&K Duo’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드 티나 루츠(Tina Lutz),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케이티 정(Katie Chung)이다.

두 디자이너는 2024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첫 번째 합작 컬렉션으로 다기능적인 특성을 갖춘 의류와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 속 액세서리 제품은 기존의 관습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소재를 활용하여 더 실용적이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MCM GCBO 사빈 브루너는 “과거 세대가 올드한 명품을 좋아했다면 최근 세대는 새로운 의미의 명품을 찾기 시작했다. 이러한 세대 간의 행동 변화는 MCM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가치 있는 것과 새로운 이야기, 색다른 가격대를 원하는 MZ세대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브랜드로 이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MCM은 앞으로 더욱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2024 밀라노 남성 패션위크에서 공개된 ‘T&K Duo’의 2024 봄-여름 MCM 컬렉션은 오는 11월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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