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K리그2(2부) 김천 상무가 정정용 감독 체제에서 ‘다득점 2연승’에 성공했다.
김천은 2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18라운드 천안시티FC와 홈경기에서 4-1 대승했다. A매치 휴식기 이전인 지난 10일 안산 그리너스를 3-2로 꺾은 김천은 정 감독 체제에서 첫 승을 달성한 적이 있다. 천안을 상대로 또다시 화력쇼를 펼치면서 기세를 올렸다.
김천은 9승3무4패(승점 30)를 기록하면서 2위 경남FC, 3위 부천FC 1995(이상 승점 30)와 승점 타이지만 다득점에서 뒤지며 4위다. 최하위(13위) 천안은 2무15패(승점 2)로 제자리걸음, 시즌 첫 승리를 또다시 미뤄야 했다.
김천은 전반 32분 조영욱이 김재우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리그 5호 골. 이어 7분 뒤 상대 이광준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두 골 차로 달아났다.
김천은 후반 킥오프 1분 만에 김민준이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천안 모따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에 시동을 거는 듯했으나 3분 뒤 윤종규가 팀의 네 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은 이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 김규민의 선제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김규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드리블한 뒤 통렬한 오른발 중거리 포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부천이 3위로 도약한 반면 성남은 5승5무7패(승점 20·승점 17)로 8위에 머물렀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선두 부산 아이파크가 충북청주FC와 1-1로 비겼다. 부산은 전반 1분 만에 청주 피터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3분 김찬이 동점골을 넣었다.
부산은 8승7무2패(승점 31)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 덜 치른 2위권 세 팀(경남FC·부천·김천)과 승점 차가 1에 불과하다. 특히 다득점에서 앞서 2위를 마크 중인 경남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다.
청주는 5승5무7패(승점 20)로 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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