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2023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이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가운데,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모두 한 자리에 앉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세계의 매치였던 만큼 전세계를 누비는 스타들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베니티페어는 17일 공식채널을 통해 윔블던 대회 현장에서 포착된 배우들의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시선을 끈 인물은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그녀는 이날 영화 ‘스파이더맨’에서 피터 파커 역을 맡았던 앤드류 가필드와 ‘브리저튼’ 시리즈에 출연했던 조나단 베일리 사이에 앉은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스파이더맨이 먼저 눈길을 끌었지만 일행은 왼쪽 둘로 보인다. 아리아나와 조나단은 내년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위키드: 파트원’에 함께 출연 중이다.
스파이더맨의 앞줄에는 ‘토르’에서 영원한 악동 로키 역을 맡았던 톰 히들스턴 커플이 앉았다. 지난해 배우 자웨 애쉬톤과 약혼한 톰은 다정하게 팔짱을 두른 채 경기를 즐기는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그런가하면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 역을 맡았던 엠마 왓슨, ‘007 시리즈’의 영원한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와 아내 레이첼 와이즈 부부도 눈길을 끌었다.
진기한 풍경에 누리꾼들도 호응했다. 팬들은 “로키, 글린다, 스파이더맨, 본드, 헤르미온, 모두 함께. 우리는 멀티버스에 있어 얘들아!!!” “로키가 잘못된 스파이더맨과 함께 있어” “파업 중인 배우들”이라는 코믹한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숱한 배우들이 지켜본 이날 대회에서 스무살의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노박 조코비치를 3-2로 꺾고 윔블던 왕좌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 20년간 남자 테니스계를 평정했던 빅4 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 앤디 머리를 제외한 첫 윔블던 우승자의 탄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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