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정다워기자]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파리생제르맹(PSG)과 네이마르, 이강인을 칭찬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PSG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0-3 패했다. 전북은 전반전까지 0-1 한 골 차로 뒤지는 등 분전했지만 세계적인 슈퍼스타인 네이마르에게 고전하며 세 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반전에는 좋은 경기를 했다. 접전이었다.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었다”라며 “차이는 네이마르에서 갈렸다. 후반전에도 잘했지만 네이마르의 추가골로 격차가 벌어졌다. 1번은 네이마르, 2번은 심판의 판정이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후반 이동준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에게 밀리는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전북은 시즌 도중 PSG를 상대했다. 3일 후인 6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전북은 체력의 문제를 감수하고 PSG전에 임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PSG처럼 특별한 상대를 만났다. 배운 게 많다. 경험적으로 좋은 경기다. 걱정되는 부분은 전주까지 긴 여정을 보내야 한다. 주말에 중요한 경기가 있다. 그래도 이런 특별한 팀과 싸운 것은 분명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이강인에 관해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선수인 것을 안다. 오늘은 너무 짧게 뛰어서 말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스피드, 패스, 득점, 특히 킬 패스에 아주 큰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안다. 그렇기에 PSG가 영입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페트레스쿠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지도했던 때와 비슷한 전술인 것 같다. 공격적이고 저돌적이다. 이번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우승 확률은 높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를 목표로 할 텐데 오늘 같은 모습이라면 우승도 해낼 수 있는 감독”이라며 PSG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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