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할리우드 영화 ‘바비’가 전 세계 총매출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돌파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 시간), 영화 바비가 개봉 셋째 주 한 주간 북미에서 5,300만 달러, 그 외 세계 각지에서 7400만 달러를 추가로 벌어들이며 총매출 10억 달러를 넘겼다고 보도했다.
이 중 미국 매출액이 4억 5940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며 흥행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바비’ 연출자 그레타 거윅 감독은 10억 달러 클럽에 가입한 첫 여성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2019년 영화 ‘캡틴마블’의 공동연출자 애나 보든이 11억 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또, 워너브라더스와 디스커버리가 지난해 4월 합병 이후 첫 10억 달러 영화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달 19일 (현지시각) 공개됐던 ‘바비’의 제작자 겸 주연 배우 마고 로비는 한 인터뷰에서 워너브라더스와 회의를 하며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마고 로비는 영화 ‘쥬라기공원’, 스티븐 스필버그 등을 언급하며 이제 ‘바비’와 그레타 거윅이 워너브라더스에 부를 안길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어 “저는 그들에게 10억 달러(약 1조 3080억 원)를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과장했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영화를 만들어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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