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성보람기자]

중(중요한 건). 꺾(꺾이지 않는). 마(마음)

온라인게임에서 처음 쓰였고 올해 월드컵을 통해 밈으로 확산된 단어인데요.

요즘 ‘중. 꺾. 마’ 하면 떠오르는 스타가 있어요.

바로 MBC 드라마 ‘연인’을 통해 오랜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배우 남궁민입니다.

그는 최근 한 토크쇼에서 “2013년 ‘구암 허준’ 당시 미흡했던 연기로 사극에 대한 기억이 좋지 못했다. 그래서 언젠간 다시 사극에 도전하리라 다짐했었다”고 밝혔어요. 그 ‘언젠간’이 지금이 되었지요.

냉정한 표정으로 따뜻하게, 장난스러운 웃음으로 무게 있게... ‘적재적소’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남궁민이 미흡한 연기라니.. 믿기지 않는데요.

하지만, 그에게도 연기력이 부족해 매일 욕먹던 시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것도 15년이나 무명생활이 계속됐다고 합니다.

“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

촬영 중 바람에 조명이 쓰러져도 만만한 남궁민 탓

오뚝이 같은 그의 모습에도 구박과 갑질이 난무했지만 억울함보다는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실력을 키우는데 집중했다는 긍정맨.

끈질기게 성실했던 남궁민의 무명시절부터 현재까지 변천사, 사진으로 만나 볼게요.

단역부터 주연까지 차근차근 성장한 배우 남궁민. 그것은 단순한 세월의 도움이 아니라 늘 대본이 너덜너덜할 정도로 사그라들지 않는 그의 연기에 대한 열정 때문일 것입니다.

힘들 때 웃는 사람이 일류라고들 하죠. 일류 배우 남궁민에게 앞으로도 응원을 아끼지 않을게요!

sungb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