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국기원이 한 번도 태권도를 접한 적 없는 성인 여성의 수련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 오는 31일 공개한다.

국기원은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성인 여성의 태권도 수련기를 담은 ‘뻣뻣 진실양의 태권도 뽀개기’를 자체 유튜브 채널에 31일 1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태권도 초보 탈출기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개인 소셜미디어 22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인플루언서 양진실(31) 씨다. 그는 우연히 국기원을 방문해 태권도를 체험하고 시범단공연을 본 뒤 종목의 매력과 재미에 흠뻑 빠져 수련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평소 양 씨는 MZ세대가 좋아하는 패션과 핫플레이스 등을 소셜미디어에 소개 중이다. R브랜드의 RL 뮤직라운지 영상은 22만회, L브랜드 창립 90주년 축하행사 영상은 12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 외 모바일 쇼호스트, TV CF 모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한다.

국기원은 마침 ‘성인여성의 태권도 수련기’를 준비 중이었다.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려던 양 씨에게 모델을 부탁해 성사됐다. 양 씨는 지난 4일 분당의 한 태권도장에서 수련을 시작했다. 또래에 비해 유연성이 부족한 단점을 콕 찍어 제목이 ‘뻣뻣 진실양~’으로 탄생하게 됐단다.

양 씨의 수련 영상은 총 4부작으로 제작된다.

그는 “요즘 사회가 흉포해지고 묻지마 범죄로 걱정스러웠다”면서 “태권도는 명상은 물론 순발력, 근력, 유산소 운동을 겸할 수 있고 수련을 통해 호신까지 가능해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임없이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기원은 필라테스, 요가, 발레스트레칭 등을 주로 즐기는 2030 여성이 양 씨의 가감없는 수련 과정과 체력 증진을 보며 태권도에 대한 인식개선 및 수련 참여로 이어지기를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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