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베팅 위반’ 혐의로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을 5개월 동안 조사했다. 하지만 당사자는 부인하고 있다.
파케타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그리고 웨스트햄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았다. 이적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하지만 파케타의 베팅 위반 혐의 소식이 전해졌고, 맨시티 이적은 이미 무산됐다. 또 파케타는 월드컵 예선전을 앞둔 브라질 축구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그런 가운데 FA가 파케타를 5개월 동안 조사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FA가 5개월 동안 파케타를 쫓았다. 총 3경기다. 모두 경고를 받은 경기’라며 ‘그 중 2경기가 지난시즌 3월 애스턴 빌라, 5월 리즈 유나이티드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사의 가속화는 파케타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나서면서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지난 12일 본머스와 개막라운드 경기를 치렀고, 파케타는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됐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FA의 조사 소식을 웨스트햄과 파케타가 이미 들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파케타가 자신의 베팅 위반 혐의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어떤 베팅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해당 혐의에도 웨스트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파케타를 출전시키겠다는 뜻을 거듭 고수했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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