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팝스타 비욘세(41)가 팬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생일 이벤트를 요청했고, 팬들은 “이제 와서 의상 변경은 불가”라면서도 너도나도 무대의상을 구매해 온라인쇼핑몰이 들썩이고 있다.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27일(현지시간) “팝스타 비욘세가 오는 9월4일 자신의 생일이벤트로 ‘르네상스 월드 투어’에 오는 팬들이 실버 의상을 입어줄 것을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비욘세는 최근 자신의 채널에 “내 생일 소원은 8월23~9월22일 열리는 쇼에서 함께 가장 멋진 실버 의상을 입고 내 생일을 축하하는 거야. 우리는 매일 밤 반짝이는 인간 디스코볼이 되어 서로의 기쁨을 비춰줄 거야”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비욘세는 화려한 무대에서 더욱 반짝이는 실버 의상을 즐겨 착용하는 스타로 유명하다. 소재와 톤, 그라데이션까지 천차만별인 비욘세의 무대의상을 보는 것 역시 그녀의 콘서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비욘세의 글에 팬들은 재미난 반응을 쏟아냈다. 한 팬은 “비욘세가 나에게 크롬(금속) 의상을 찾으라고 일주일 반을 줬는데 왜 이러는지” “6개월전 티켓을 살때 계획한 의상을 변경할 수 없다” “비욘세가 공연 이틀 전에 실버옷을 입으라고 해서 정말 스트레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색 옷을 사려는 사람들 덕에 온라인쇼핑몰은 북새통을 이뤘다. 미국의 유명 전자상거래 업체 엣시 관계자는 페이지식스에 “실버 의류 판매가 200%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엣시의 쇼핑몰에는 화려한 은색 의상 아래에 “비욘세 콘서트에 이 옷을 입고 갈거다”라는 글들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한편 비욘세의 ‘르네상스 월드 투어’는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시작해 오는 10월 미국 캔자스에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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