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공모 선정 결과 161개소 376억 원 투입(국비 265, 지방비 111)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23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공모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최다 국비 265억 원을 확보하였으며, 지방비를 포함한 총 376억 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다 국비확보 성과는 전년(182억 원)대비 83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국가 정책 선제적 대응과 사전컨설팅 적극 참여, 시군 담당자 워크숍 및 사업설명회 개최 등 체계적으로 공모를 준비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이란 노후 공공건축물(경로당, 보건소, 어린이집, 도서관 등)이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곳을 선정하여 고성능 창호 내외벽 단열, 고효율 냉난방 장치, 고효율 조명, 신재생에너지 등의 시설을 설치해 에너지 성능 향상은 물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녹색건축 정책의 일환이다.

사업대상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등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어린이집 및 보건소와 23년부터 확대 된 도서관, 경로당 중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것으로 전년도 62개소 보다 99개소가 증가한 총 161개소로 세부용도로는 경로당 146개소, 도서관 7개소, 보건소 3개소, 어린이집 4개소, 치안센터 1개소이다.

특히, 일반사업 대비 2배 국비가 지원되는 시그니처사업은 사업효과 및 대표성을 고려하여 강원도립대학교 중앙도서관과 태백시 구문소 어린이집이 선정되었으며, 중앙도서관의 경우 총 사업비 47억 원으로 사업 전후 효과를 크게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무더위 또는 한파 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노약자 등 취약계층들에게 더 많은 삶의 질 향상 등 혜택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동 강원특별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국비 70%가 지원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효과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기후변화 대응은 물론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년부터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들이 무더위쉼터 등으로 이용하는 경로당과 많은 지역 주민들이 방문하는 도서관으로 사업 범위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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