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장항준 감독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리스펙했다.

6일 유튜브 채널 ‘김장장TV이십세기들’에는 ‘항준이는 뉴욕, 현성이는 스페인! 이번에 여행 가서 깨달은 것은? [김장장TV 이십세기들 ep.161]’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장항준 감독은 “나는 책을 두 권이나 냈었다”라며 여러 명의 강연을 묶어서 출간한 책을 소개했다. 그는 “어쨌든 교보문고에 가서 ‘저자 장항준’이라고 치면 두 권이 뜬다”라고 자랑했다.

장현성은 “나도 제안을 한 번 받았었는데 내가 안 했다”라고 밝혔다. 그 말에 장항준도 “제안은 나도 받았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진수는 “진짜 놀라운 얘기를 하자면 난 지금 준비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다른 유튜브 채널에서 책을 하나 준비하려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현성은 “요즘 이게 문제다”라며 “자비 출판이 쉬워지니까 책에 대한 공신력이 떨어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유해진 씨가 캠핑카를 하나 했다. 그래서 나 제주도 살 때 캠핑카를 끌고 왔더라. 바닷가에서 소주 한 잔 마시고 밤에 화장실 가려는데 ‘나가서 싸’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장항준은 tvN ‘알쓸별잡’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언급했다. 장항준은 “양반, 학자 스타일이다. 딱 보면 예의 바르고 배려심 있는 모범생 느낌이다”라고 느낀 점을 전했다.

장현성은 “전통적으로 영화감독이라 하면 좀 괴팍하고 ‘다시 가!’ 이런 스타일일 것 같은데 (놀란 감독은) 촬영 때도 항상 양복을 입는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장항준은 “놀란 감독이 영국인이지 않나. 원래는 소개하면 문을 열고 나오는 거였는데, 그래도 녹화 전에 인사를 다 하고 싶다고 해서 인사를 하고 ‘다시 저기로 들어갔다 나오면 되는 거죠?’라더라. 영어도 굉장히 듣기 쉬운 미국식 영어를 하려고 노력했다. 천천히 또박또박. 되게 매너도 좋았고 사진 찍자는 거 다 찍고”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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