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겸 배우로 활약 중인 김세정이 허세라곤 1도 없는 또순이이자 효녀 면모를 자랑했다.
6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화제작 tvN ‘경이로운 소문: 카운터펀치’를 마친 ‘흥행요정’ 김세정이 출연했다.
이날 김세정은 독립 5년차 일상을 공개했다. 재테크에 대한 질문에 김세정은 “주식은 안하고 그냥 예 적금 위주다. 통장이”라며 한참 세더니 “통장이 6개다. 세금 통장도 따로 있다”라고 밝혀 감탄을 샀다.
그런 김세정이 가장 많이 쓰는 비용은 식비. 그는 “배달앱에 돈을 제일 많이 쓴다. 그래서 세금 관리할때 혼나기 일쑤다. 지출이 너무 없어서. 제가 돈을 쓸줄 모른다”라며 웃었다.
김세정은 온국민의 유행어가 된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말을 가장 먼저 썼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팬들이 해줬던 말을 엄마한테 했더니, 그게 유행이 돼서 참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김세정의 말처럼 그의 엄마는 현재 꽃길을 살고 있다. 김세정은 “어릴 때 오빠랑 엄마랑 셋이 분리형 월세에서 살았다. 엄마가 조금씩 집을 늘려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래서 나중에 성공하면 꼭 엄마 명의의 집을 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딸의 선물을 받은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다고. 김세정의 말에 김숙과 송은이는 “멋있다 우리 세정이”라며 기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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