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중국으로 곧장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망 구단과 협의 결과, 이강인이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도르트문트전 홈경기 종료 후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한국 시간 14일 밤 최종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린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프랑스 현지시간 20일 중국 항저우로 이동,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파리생제르맹은 오는 16일(한국시간) 니스와 프랑스 리그1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후 이후 20일 도르트문트와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경기가 끝난 뒤 이강인은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한국시간으로 20일 오후 또는 저녁쯤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장시간 비행과 시차 적응 문제로 2차전(21일)에도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는 희소식이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14일 공식 인터뷰에서 황 감독은 이강인의 차출 시기가 늦어지는 점에 관해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만큼 발을 맞춰볼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일단 최악의 경우는 피하면서 이강인의 합류를 기다리게 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파리생제르맹이 내건 내년 1월 아시안컵 차출 일정에 대해선 문제가 없음을 이야기했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 차출일정 조정을 전제로 아시안게임 차출을 허락하겠다는 파리생제르망 구단의 메일을 13일 접수했다. 14일 밤늦게까지 파리 구단과 협의를 했고, 최종적으로 다른 전제조건 없이 20일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를 허락한다는 파리 구단의 공식 답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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