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박명수가 동대문 나들이에 나섰다.

22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제가 스타되는 동네 소개해 드립니다 | 스타 일상 | 동대문 크레페, 동대문 닭한마리, DDP | 할명수 ep.149’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명수는 한껏 꾸미고 등장해 동대문 산책에 나섰다. 박명수는 “스타일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바로 그냥 런웨이 해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명수는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크레페를 사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다 내 새끼 같은 애들이다. 아유 예뻐 죽겠다. 딸 같고 아들 같다”라고 말했다. 떠나는 학생들을 향해 “이런 얘기는 좀 많이 (퍼뜨려 달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다시 길을 나선 박명수는 “동대문에 있는 저 호텔이 봄에 딸기를 가지고 뷔페를 한다. 아이 데리고 가봤다”라고 밝혔다. 박명수의 스윗함에 감동한 제작진은 “저 다시 태어나면 선배님 딸로 태어나고 싶다”라고 했다. 그 말에 박명수는 “죄송한데 내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서 닭 한 마리 집에서 식사를 했다. 식당 주인이 “거기 김구라 씨가 앉았던 자리다”라고 하자, 박명수는 “제가 김구라 안 좋아한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카메라를 향해 “김구라 씨, 사랑하는 거 알죠?”라며 손 하트를 날렸다.

마침 DDP에서 서울패션위크를 개최 중이었다. DDP로 향한 박명수는 인파 앞에서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 지나가는 외국인들까지 끌어들이는 마성의 남자 매력으로 “역시 스타”라는 말을 들었다.

서울패션위크에 취재 온 기자들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박명수는 포토월 앞에 서기 전 “방송 31년 차다. 긴장 전혀 안한다”라면서도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내가 살다살다 포토월에 서 본다”라며 “근데 막 환호성이나 이런 게 전혀 없었다. 기자분들이 꽁 셔터를 많이 눌렀다”라고 후기를 전했다. 하지만 박명수가 다녀간 후 포토 기사들이 실제로 올라오며 인기를 입증했다.

박명수는 이어서 뷰티위크 체험 공간으로 향했다. 두피 체크 결과 ‘탈모 진행 73%’라는 결과에 “없는 대로 살아야지 어떡할 거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피부 나이 검사 결과 ‘38세’가 나왔다. 예상 밖의 결과에 박명수는 “말도 안 돼”라며 기뻐했다. 이어서 피부가 많이 처졌다는 결과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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