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아스널이 한숨을 돌렸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데클란 라이스와 부카요 사카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라이스는 10월 초 복귀가 가능하고, 사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다음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스는 24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북런던 더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등에 통증을 호소하며 하프타임 조르지뉴와 교체됐다. 라이스 대신 출전한 조르지뉴는 치명적 실수를 범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라이스의 공백을 실감한 경기였다.

라이스는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떠나 아스널에 합류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아스널은 무려 1억500만파운드(약 1720억원)를 투자해 라이스를 영입했다. 라이스의 부상은 아스널에게도 치명타가 될 수 있는데 우려와 달리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28일 브렌트퍼드와의 컵 대회 경기, 그리고 30일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10월4일 랑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혹은 10월9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북런던 더비에서 부상을 당한 또 다른 선수, 사카 역시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카는 아킬레스건 쪽에 문제가 있다. 일단 브렌트퍼드전은 건너뛴 후 본머스전에서 복귀할 확률이 높다.

사카는 공격 쪽의 에이스다. 스피드와 개인기를 이용한 돌파에 마무리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아스널에 없어서는 안 될 키플레이어다.

한편 햄스트링 문제고 휴식 중인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는 본머스전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근육을 다친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본머스전, 혹은 10월 초 복귀가 유력하다. 토마스 파티는 10월21일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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