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센서등으로 밤에도 환한 마을이미지 조성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동해시(시장 심규언) 삼화동 마을 옹벽에 최근 허병장 이야기를 담은 벽화가 완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허병장 설화는 임진왜란 때 적군에 비해 부족한 병사의 수를 극복하고자 짚으로 만든 허수아비 병장을 두타산의 험준한 지형에 세워 왜병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어 물리쳤다는 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 9월 마무리된 벽화는 홍도쉼터 일원(이로동 1282-298)의 안전 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옹벽에 태양광 센서등을 설치하여 야간에도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삼화동행정복지센터에서는 140M 구간에 이르는 옹벽에 허병장 설화를 담은 벽화를 그려 마을의 스토리를 홍보하였으며, 아기자기하고 친근한 마을길로 탈바꿈시켰다.

박경숙 삼화동장은 “허병장 스토리를 담은 벽화가 마을이미지를 한층 더 따뜻하고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여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걷고 싶어하는 마을길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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