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인 킴 카다시안이 배심원 중 한 명으로 법원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19일(현지시간) 연예매채 TMZ는 세계적인 모델이자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 겸 사업가 킴 카다시안이 이번주 법정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킴 카다시안은 소송 당사자가 아닌 갱단 살인사건의 배심원으로 이번 한 주 내내 LA 반 누이스 법원에 출석했다”라고 보도했다.
검정 가죽바지에 흰 셔츠 차림으로 비교적 눈에 띄지 않는 의상을 입은 카다시안은 다른 배심원들과 재판에 참여하고 간식을 나눠먹는 등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19일 밤 변호사들은 12명의 배심원과 4명의 대체 배심원에 동의했고, 배심원 직무를 마친 카다시안은 법원을 떠났다.
카다시안은 지난 2018년 변호사가 되기위해 법학을 공부 중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 변호사 협회가 주최하는 1학년 법대생 시험인 ‘베이비 바’에 도전한 카다시안은 4번째 만인 지난 2021년10월 시험에 통과했다.
합격률이 20%에 불과한 ‘베이비 바’를 통과한 카다시안은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계속 도전 중이다. 다만 카다시안은 로스쿨에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시험에 합격 하더라도 1~2년간 법률 견습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다시안은 앞서 변호사 시험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해 “나는 형사, 사법 개혁에 매우 열정적이며 그들이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옹호하고 싶다. 언젠가 성공적인 로펌을 만드는 꿈을 꾼다”라고 밝혔다.
한편 카다시안의 아버지 로버트 카다시안은 아내 살인 혐의로 기소됐던 유명 미식축구 스타 OJ 심슨의 변호사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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