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고양=이웅희기자] 원주 DB가 고양 소노를 꺾고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B 김주성 감독도 사령탑 공식 데뷔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DB는 22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소노와의 원정경기에서 110–89로 승리했다.
DB 김주성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기쁘다. 준비한 것이 긴장해서 나오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선발로 나선 5명이 파이팅 있게 잘 해줘서 뒤에 들어간 선수들이 긴장이 좀 풀고 들어갔다. 이렇게 54경기를 쏟아내야 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3점포도 펑펑 터지며 여유있는 경기를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도 3점슛을 많이 시도했다. 한국 들어와서 연습 경기에서는 시도가 덜했기에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시도하라고 했다. 선수들이 코트를 잘 사용해서 좋은 성공률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인웅과 최승욱 등의 깜짝활약도 승리에 도움이 됐다. 김 감독은 “박인웅은 지난 시즌부터 컨디션이 좋았다. 오프 시즌부터 훈련을 열심히 했고, 슈팅뿐만 아니라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다. 시즌 앞서 강상재와 박인웅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했는데, 역시나 주목해야 할 선수”라며 미소지었다. iaspire@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