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여중생 트로트스타 오유진(14)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사건의 배후가 공개된다.

10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오유진이 자신의 친딸이라고 주장하며 스토킹한 남성의 이야기를 파헤친다.

오유진은 지난 2020년 방송된 KBS2‘트롯 전국체전’에서 트로트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김다현, 김태연 등 트롯신동들처럼 왕성한 활동 중이다.

방송에 따르면 오유진의 외할머니는 지난 8월초 이상한 전화를 받았다. 남성은 자신과 오유진이 이상할 만큼 닮았다며 만남을 제안했고, 이후 오유진의 기사와 영상마다 자신이 친아버지라는 내용의 댓글을 2000~3000개씩 달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과거 교제했던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채 헤어졌고, 그 여성이 낳은 아이가 바로 오유진이라며 가족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심지어 오유진이 재학 중인 학교에 찾아오고, 오유진의 집과 10분 거리에 살고있어 가족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결국 가족들은 이 남성을 스토킹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남성이 왜 오유진을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했는지 그 내막은 10일 오후 9시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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