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회장 김원용, 이하 음실련)는 ‘착한보면대 나눔활동’으로 지난 9일, 청주 직지초등학교(교장 백선주)에 보면대(악보받침대)를 기증했다.
‘착한보면대 나눔활동’은 음악을 배우는데 기초적으로 필요한 보면대를 미래의 음악실연자인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음실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2015년부터 9년째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 기증을 받은 청주 직지초등학교 직지오케스트라는 2013년 창단 후 코로나 시기와 맞물려 운영이 중단되기도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악기가 노후화되고 보면대와 같은 비품이 많이 파손돼 도움이 절실했다고 알려졌다.
직지초등학교 백선주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직지오케스트라는 매년 사제동행 등굣길 음악회 및 작은음악회 등 크진 않지만 꾸준히 오케스트라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음실련의 지원으로 학생들이 더욱 성실히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음실련 김원용 회장은 “꼭 필요한 학교에 지원을 해드린 것 같아 기쁜 마음이다. 음실련은 저작권료 징수·분배라는 본연의 역할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해 이와 같은 사회공헌 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청주 직지 오케스트라 외에도 수월중학교 오케스트라, 화곡중학교 오케스트라, 직지초등학교 오케스트라, 광교청소년오케스트라, 동작구청소년교향악단 등에도 보면대가 전달됐다. 보면대 나눔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제공된 음실련 보면대는 1600개가 넘는다.
한편 음실련은 음악실연자의 저작인접권을 관리하는 단체로 4만여 명이 넘는 회원(대중음악, 국악, 클래식 분야)이 활동하고 있다. 음악이 사용된 곳으로부터 저작권료를 징수해 가수, 연주자들에게 분배해 준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