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지난 18일 뮤지컬 ‘레베카’ 10주년 기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에녹은 지난 8월부터 ‘레베카’에서 주인공 막심 드 윈터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지난 2021년 ‘레베카’ 여섯 번째 시즌에서 열연했던 에녹은 2년 만인 올해 10주년 기념 공연에 귀환해 더욱 깊어진 연기와 노래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마지막 무대까지 매 공연에서 기립박수를 받으며 인기를 끌었다. ‘신이여’, ‘놀라운 평범함’, ‘칼날 같은 그 미소’ 등 대표 넘버들을 부를 때는 관객들의 몰입도가 최고조에 다다랐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에녹은 “10년 전 나의 로망은 이렇게 ‘레베카’의 막심 드 윈터 역으로 공연하는 것이었고, 어느 날 선물처럼 온 배역이 얼마나 행복하고 기쁘고 좋았는지 그때의 설렘이 생생하다. 나의 새로운 로망은 여기 이 맨덜리의 세트가 다 부서져 없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매 시즌 막심으로 돌아와 공연을 하는 것”이라며 “최고의 배우, 스태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노래하고 연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매회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처럼 무게감을 갖고 무대에 서는 배우가 되겠다.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에녹은 뮤지컬 ‘엑스칼리버’, ‘팬텀’, ‘경종수정실록’, ‘와일드 그레이’, ‘사의 찬미’, ‘이프덴’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온 뮤지컬 배우로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트로트 가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뮤지컬 ‘레베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에녹은 오는 25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창원, 청주, 인천, 대구, 대전, 성남 등 ‘불타는 트롯맨 TOP7 콘서트’ 전국투어에 참여한다. eggrol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