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화제의 SBS Plus ENA ‘나는 솔로’ 돌싱특집에 출연했던 옥순이 본명 이나라(35)로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해명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무물보’)에 출연한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이나라는 “2017년에 돌싱이 됐고, 주위에서는 다 돌싱된 걸 아는데, 부모님이 연세가 좀 많으셔서 주변 친척들께는 비밀로 하셨다. 그랬는데 이번 방송이 너무 화제가 되면서 일가친척이 다 알게 됐다”면서 “이미 이혼으로 상처를 드렸는데, 부모님께 두번 상처드린 것같아 죄송하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화제의 방송에 출연한 뒤 개인 채널 구독자수가 30만명이 넘는 등 연예인급 인기를 끌고 있는 이나라는 방송을 보고 연락 온 과거 인연과 재회해 다시 만남을 갖고 있었다.

그는 “예전에 만났던 분을 다시 만나서 알아가고 있는데, 사람들이 광수님인 줄 알더라”면서 “결혼준비까지 했는데 당시에는 시기상 잘 안 돼 헤어졌다. 그 분도 돌싱이고, 애는 없다. 그런데 방송 보고 내가 돌싱인걸 확인하고 다시 연락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나라는 펜싱스타 남현희의 재벌3세 사칭 약혼남 전청조씨를 연상시키는 뜨거운 연애 끝에 결혼했던 과거를 공개했다. 그는 “전 남편과는 세번 만나고 결혼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하자고 하더라. 두번째 만났을때는 대관해서 이벤트를 열어주고는 결혼하자고 했다. 다음 날 집 세채를 전송해서 어디서 살지 고르라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뭔가 좀. 누가 생각나네”라며 걱정스런 표정을 지었다. 이나라는 “세번째 만남에 혼인신고 도장을 찍어왔더라. 그렇게 속전속결로 결혼을 했다. 너무 잘 모르는 상태에서 결혼을 해서 이혼도 2개월만에 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혼인신고서만 없으면 뭐 거의 돌싱이라고 하기도 그렇네”라고 말했다.

이나라는 방송 출연 당시 고급 외제차를 타고 등장해 유복한 집안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서장훈이 “실제 집이 좀 부유하냐”라고 묻자 그는 “아버지가 1980년대에 100억원을 버셨다. 늦둥이라 유복하게 자랐다. 고등학교 때 하루 용돈이 30만원이었다”라고 말했다.

방송 당시 화제가 됐던 고급 외제차에 대해 서장훈이 “실제 차가 있어도 굳이 그걸 안 타고 나와도 되지 않았냐”라고 하자 “10년 넘게 탄 차고, 다른 차가 있는데 그건 더 좋은 차라서”라며 웃었다.

성형 의혹에 대해서 “양악을 했니 턱을 깎았니 하더라. 원래 턱은 작았다. 당시 출연 때 아파서 살이 빠졌던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백화점에서 친구한테 선물을 받았는데, 그 백화점에는 H사가 없었는데 쇼핑백만 들고다닌다고 허세 악플이 달렸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얘기를 듣던 서장훈은 “이번 방송출연으로 본인 인생에 얻는 게 더 많았던 것 같냐. 잃은 게 더 많은 것 같냐”라고 물었고, 이나라는 “얻는 게 많았던 것 같다”라고 긍정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51%를 얻었으면 그 반대의 것도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 그런데 그것도 자연히 소멸돼. 근데 그때 힘들어. 그 기분을 잘 다스려야 해”라고 조언했다. 이수근도 “무관심이 될때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거야”라더니 “보살팅에 나와”라며 섭외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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