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브라질의 17세 축구신동 엔드릭(팔메이라스)이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를 더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엔드릭은 22일(오전 9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6라운드를 앞둔 브라질대표팀 멤버에 포함돼 출격 대기 중이다. 경기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엔드릭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남미예선 5라운드에서 후반 37분 하피냐(FC바르셀로나)와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브라질은 당시 1-2로 역전패를 당해 2승1무2패(승점 7) 5위로 추락했다.

브라질은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3·레알 마드리드)마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은 겪었다. 때문에 엔드릭이 메시가 포진한 아르헨티나와의 이번 경기에 출장할 가능성이 있다.

엔드릭은 “메시는 경이롭다. 매우 훌륭하고, 다시 세계 최고다. 나는 그와 경기할 수 있고, 그와 같은 경기장에 있고, 가까이에서 그를 바라보는 순간을 즐기고 싶다. 그를 비디오 게임에서만 봤다. 이제 메시를 가까이에서 보고 있다. 그것은 멋질 것이다”고 했다

내년 7월 만 18세가 되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 예정인 엔드릭은 “메시는 훌륭한 선수이지만, 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더 가까운 팬이다”고 털어놨다.

엔드릭은 호날두에 대해 “그는 라커룸에서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힘이다. 항상 올바른 위치에 있으려고 노력하고, 득점하기를 좋아하는, 그러나 팀 규율이 많은 선수다. 탈의실에서 모범적인 선수다. 경험이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은 훌륭한 일이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