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외야수 고종욱(34)이 KIA 타이거즈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고 잔류한다.

KIA는 21일 ‘고종욱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 5천만원, 옵션 1억원 등 총 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지난 2022년 SSG랜더스에서 KIA타이거즈로 팀을 옮긴 고종욱은 지난 2시즌 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고종욱은 올 시즌 114경기에 출전해 80안타 3홈런 39타점 타율 0.296을 기록했다. 0.346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며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종욱은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 FA라는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지난 2년간 팀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팀 전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