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이웅희기자] 가스공사가 정관장에 패해 9연패 늪에 빠졌다.

가스공사는 2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홈경기에서 93–98로 패해 9연패를 당했다. 가스공사 강혁 감독은 경기 후 “1,2쿼터 때 상대를 압박해서 어렵게 슛을 쏘게 해야 하는데 압박이 잘 되지 않았고, 상대 슛 컨디션이 올라왔다. 전반에 실점을 너무 많이 한 게 아쉽다”며 “후반에 포기하지 않고 34점만 주며 끝까지 따라하려고 했던 게 희망적이다. 이대헌(23점)이 자신감을 찾은 게 위안이다. 연패를 끊어야 하는데 팬들께 죄송하다”고 총평했다.

이날 김낙현이 1쿼터만 뛰고 빠진 것도 뼈아팠다. 강혁 감독은 “상무에서도 무릎이 좋지 않았다. 쉬면서 치료를 받아 괜찮았는데 뛰다가 안 좋은 느낌이 와서 더 이상 출전할 수 없었다”며 “(다음 경기 출전 여부는)상태를 확인하고, 트레이너와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오는 23일 원정에서 삼성과 만난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