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가수 김준수가 36세가 된 느낌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전설의 고수’ 코너로 가수 김준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드라큘라’로 10주년을 맞이한 김준수는 “좋은 점을 얘기하면, 예전에는 외우고 하기 급급했는데 이제는 더 새로운 것들을 찾아볼 여유가 생겼다”라며 ‘드라큘라’로 오랫동안 활동하며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김준수는 “20주년까지 제가 ‘드라큘라’로서 할지는 모르겠다”라며 “앞으로 10년이 흐르면 실제 드라큘라 나이대가 된다. 실제로는 명수 형 나이가 실존 나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박명수는 30대 후반이 됐는데 어떤지 물었다. 김준수는 “점점 힘들다. 살이 예전보다 잘 안 빠진다. 체중을 유지하기가 배로 힘들어졌다”라고 36살이 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예전에는 하루 2회 공연하고 새벽 1시에 일산에서 축구를 해도 괜찮았다. 그런데 지금은 1회만 공연해도 집에 가서 쉬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운동을 딱히 하는 건 없지만 골프를 취미로 하고 있으며, 많이 걷고 공연 연습만으로도 유산소가 된다고 했다.
박명수는 김준수를 자신의 30주년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하고 싶은 뜻을 밝혔다. 현재까지 그룹 세븐틴, 투바투와 가수 선미, 청하가 출연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김준수는 연말 단독 콘서트가 있음에도 “그럼요”라고 게스트 초청을 수락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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