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적자 누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11번가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다음 달 8일까지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희망퇴직 확정자는 4개월분 급여를 받게 된다.

11번가는 2018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조건으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5000억원을 투자받았으나 기한 내 IPO가 무산되면서 투자금을 상환하거나 다른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 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과 지분 투자 협상을 했으나 기업가치를 둘러싼 이견으로 협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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