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기자] 테라사이언스 자회사 신안리튬이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에서 사업에 필요한 추가 관정부지 확보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안리튬은 신안 일대 토지에 대해 기존 탐사자료를 바탕으로, 대규모 염지하수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청되는 압해도 신장리의 5개 필지와 압해읍 분매리의 6개 필지 등 4500여 평에 이르는 토지에 대해 지주공동사업을 위한 토지사용 승낙서를 받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토지 소유주들이 리튬 사업에 대한 확신 아래 신안리튬의 리튬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나타내고 있어, 신안리튬 측도 토지 소유주들과 지주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신안리튬 관계자는 “새로 매입한 토지 인근에 2개 추가 관정을 심도 1200m 지하까지 시추해 염지하수의 분출 사실을 확인했다”며 “여기서 채취한 염지하수에서 리튬, 마그네슘, 칼륨, 스트론튬, 소금, 물 등이 다량 포함돼 리튬, 마그네슘 등 광물을 다른 성분과 분리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신안리튬은 토지 매입을 추가적으로 확대하며, 향후 리튬과 마그네슘, 소금 등 다양한 광물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약 10여 개 추가 시추공을 설치·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사업지 인근 여러 지주공동사업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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