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KBO리그 키움 히어로스 이정후(25)가 현지 시간 4일 포스팅에 오를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는 3일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윈터미팅이 시작된 첫날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 기자의 SNS를 인용해 “4일 이정후가 포스팅에 오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전 KBO MVP 이정후는 빠르면 내일 포스팅이 예상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F 자이언츠, 뉴욕 양키스 등 많은 팀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자막으로 띄웠다.

아울러 방송은 이정후와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30)와 두 선수의 KBO와 일본 프로야구 기록을 놓고 비교했다. 해설자 앤서니 레커는 “비슷한 스타일이지만 이정후는 25세로 젊다. 김하성도 25세에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장기 투자할 가치가 있는 타자다”고 평가했다.

MLB 네트워크는 이정후와 요시다의 2022시즌 기록을 비교했다. 이정후는 2023년 부상으로 86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타율 0.340-23홈런-113타점-OPS 0.996, 요시다 0.335-21홈런-88타점-OPS 1.008을 기록했다. 요시다는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포스팅을 올렸고 보스턴과 계약했다. 예상보다 높은 5년 9000만 달러(1168억 원)에 계약했다.

김하성은 2021년 포스팅 때 4년 2800만 달러(363억 원)에 5년째는 양측 옵션에 바이아웃 200만 달러 조건이다. 연봉 700만 달러로 4년 계약 연봉과 같은 액수다. 2024시즌 후 김하성이 옵션을 받아들이지 않을 확률이 99%다.

이정후는 스콧 보라스가 에이전트다. 보라스는 박찬호, 추신수, 류현진 등 해외파들의 모든 대박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이정후는 보라스 시설물에서 체력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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