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학교의 사회적협동조합 활동, 배움을 실천으로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홍천군 팔렬고등학교(교장 상승규)는 21일(목) 다가오는 성탄절을 맞아 춘천 지역의 가정 4곳에 연탄 배달 봉사를 나섰다.

지난 가을 열린 학교 축제 부스 운영 수익금, 자율동아리 ‘기부앤테이크’의 2학기 모금액, 그리고 학교협동조합 조합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을 포함하여 총 1,000장의 연탄을 춘천연탄은행에 기부했다.

팔렬고는 그간 텃밭 가꾸기, 음식 만들기 교과의 수업 결과물을 협동조합을 통해 판매하여 학생복지 사업에 사용하거나 학교 인근 마을 어르신들과 나누는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강민혁 학생(학교협동조합 운영위원장)은 “지난달에 진행한 김장 나눔 행사에서도 느꼈던 나눔의 감동을 연탄 기부와 배달 봉사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교실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험하게 되니 몇 배는 더 즐겁고 유익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홍천군 내촌면에 위치한 전교생 43명의 작은 학교인 팔렬고등학교는 기독교 정신과 독립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2005년에 학교법인 이화학원이 설립한 대안교육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마을공동체와의 소통과 나눔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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