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이웅희기자] KBL 히트상품 농구영신의 흥행 돌풍이 이어졌다. 비인기구단의 맞대결 속에 흥행을 우려한 시선도 존재했지만, 뜨거운 열기 속에 2023년 마지막 경기가 성공적으로 열렸다.
지난달 31일 밤 10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의 농구영신 경기가 매진됐다. 대구실내체육관 3461석이 모두 매진된 가운데 시야방해석까지 판매돼 최종 관중 3533명을 기록했다. 2021~2022시즌 가스공사 창단 후 첫 매진이자, 최다 관중을 기록했고, 시종일관 팬들의 뜨거운 함성 속에 경기가 치러졌다.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KBL에서 관중동원력이 떨어지는 팀이다. 농구영신 전 매진 여부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경기를 치르는 팀 관계자들 역시 걱정할 정도였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일찌감치 매진됐고, KBL과 구단 관계자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경기를 준비했다.
농구영신은 KBL이 2016-2017시즌부터 12월 31일에 개최하고 있는 이벤트다. KBL이 상표의 독점권을 소유하고 있다. 고양, 서울, 창원, 부산, 원주에 이어 대구에서 열린 농구영신도 매진되며 KBL 히트상품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