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프로야구 KIA가 다음달 1일부터 3월 6일까지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KIA는 2월 1일부터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체력, 기술, 전술 훈련을 한 뒤 2월 21일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실전 감각을 키운다. 오키나와에서는 다음달 25일 kt와 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 팀들과 5차례의 평가전을 치른다. 27일에는 일본 프로야구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도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0명, 선수 47명 등 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2024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조대현과 김민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눈길을 끄는 건 서건창(35)이다. 서건창은 지난 15일 KIA와 연봉 5천만원, 옵션 7천만원 등 총 1억2천만원에 계약했다. 2014시즌에는 KBO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200안타(201개)를 달성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시기에 비하면 초라한 연봉이다.

2021년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진 뒤로 마지막 재기를 노리고 있다.

KIA는 “경험이 풍부한 서건창이 팀 내 젊고 유망한 내야수들이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이번 영입을 결정했다”며 “김선빈과 함께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라고 고향 팀에서 부활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