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2골차까지 벌어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끌려 가고 있다.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대표팀은 전반전에 흔들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정승현과 김영권 듀오를 중앙 수비진으로 꾸렸다. 대표팀은 계속해서 허점을 드러냈다. 골키퍼 조현우는 여러 차례 선방을 펼쳐 실점하지 않았다. 대표팀은 전반에만 12개의 슛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흔들렸다.

결국 후반 8분 선제골을 내줬다. 박용우의 패스 미스를 무사 알타마리가 끊어냈다. 알타마리가 욕심내지 않고 반대쪽으로 뛰는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내줬다. 알나이마트가 뛰어나온 골키퍼 조현우를 보면서 칩슛으로 마무리,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21분 재차 빌드업 과정에서 요르단에 공을 차단당했다. 그리고 알타마리가 홀로 속공을 펼쳤고, 이어진 왼발 슛이 조현우의 손을 맞지 않고 골문을 갈랐다. 알타마리를 막기 위해 여러 명이 견제했으나 소용 없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