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주=이웅희 기자] 원주 DB가 홈에서 서울 SK를 꺾고 2연승으로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9로 줄였다.

DB는 1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82–68로 승리하며 시즌 33승(10패)째를 거뒀다.

이날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르게 활약했다.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제프 위디는 1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디드릭 로슨도 3점슛 3개 포함 18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강상재도 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을 이어갔다. 이선 알바노(12점 5어시스트)와 박인웅(3점슛 3개, 13점)도 힘을 보탰다.

1쿼터 박인웅의 3점슛 3방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DB는 30-22로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1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위디의 활약 속에 45-39로 2쿼터를 마쳤다. 후반 기세를 올린 DB는 3쿼터 막판 로슨의 연속 3점포로 66-47까지 달아났다. 4쿼터에도 SK의 추격을 뿌리치며 여유있게 승리를 완성했다.

3연승에 실패한 SK는 시즌 16패(25승)째를 기록했다. 25분 11초만 뛴 자밀 워니가 10점(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그쳤다. 오재현은 13점을, 오세근은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