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독일 출신 베테랑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레알 구단에 따르면, 크로스는 18일(현지시간)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원정 25라운드(1-1 무승부)에 후반 25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교체 투입됐다.
지난 2014년 여름 이적한 뒤 레알 유니폼을 입고 450번째 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레알 구단은 이와 관련해 “크로스는 우리 클럽 레전드”라고 했다. 실제 그는 10년 동안 미드필더로 뛰면서 총 21개의 우승트로피를 경험했다.
스페인 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5회, UEFA 슈퍼컵 4회, 코파 델 레이 1회, 스페인 슈퍼컵 4회 등이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독일 선수다.
라 리가(297경기), 챔피언스리그(104경기), 코파 델 레이(23경기), 스페인 슈퍼컵(13경기), 클럽 월드컵(9경기), 그리고 UEFA 슈퍼컵(4경기) 등이다.
291승을 올렸고, 28골을 넣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전반 3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도움으로 호셀루가 왼발슛을 성공시키며 선제골로 앞서 나가다 전반 27분 페널티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겼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카마빙가가 전반 24분 페널티 지역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한 것으로 비디오 판독(VAR)으로 드러났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5분 다니 카르바할이 자기진영에서 자신을 잡고 늘어지는 상대 선수에게 보복성 반칙을 하다고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하는 악재까지 겪었다.
앞서 후반 30분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 투입된 카르바할은 후반 추가시간 3분 상대진영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옐로카드를 받은 바 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