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재닛 잭슨에 대한 헌사를 삭제했다. 일각에서는 전 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25일(현지시각) 개인 채널에 “나의 꿈과 마음을 살게 해준 아름다운 여인께 감사하다”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됐다.
공유한 사진에는 재닛 잭슨이 지난 1993년 발매한 ‘재닛’(Janet.)의 앨범 사진이 담겼다.
이어 “잭슨은 언제나 밝고 멋진 여성이다. 그는 많은 일을 겪었지만 내 평생의 롤모델”이라며 “음악은 물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그 이상으로 음악을 풀어나가는 방법을 알려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들은 스피어스가 재닛 잭슨 찬양 글을 쓴 배경에는 전 연인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입김 작용했다고 추정했다.
팀버레이크는 지난 2004년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 때 합의하지 않은 채 잭슨의 상의를 벗겼다. 이 참사로 잭슨의 유방이 노출되며 ‘니플 게이트’라는 별칭이 붙었다.
잭슨은 해당 사건으로 슈퍼볼 무대에서 설 수 없게 되는 등 이후 활동에 제약받았다. 팀버레이크는 해당 사건을 벌이고도 승승장구했다.
이후 사건이 재조명되고 팀버레이크에게 비판 여론이 생겼다. 이에 잭슨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고였지만 팀버레이크는 내게 진심으로 사과했다”고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피어스와 팀버레이크는 2000년대 초반에 할리우드를 풍미했던 커플이다. 그러나 지난해 스피어스가 ‘우먼 인 미’(The Woman in Me) 자서전을 발매하며 사건이 터졌다. 스피어스는 과거 팀버레이크가 자기에게 낙태를 강요했다고 회고했다. 이 사건으로 팀버레이크는 큰 비판에 직면했다. willow6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