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미국 야구계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일본인 메이저리그 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결혼을 발표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 일본어와 영어로 “여러분께 결혼했다는 소식을 알린다. 일본 여성과 결혼해 새 인생을 살게 됐다”고 글을 게재했다.

그는 “새로운 팀과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 한다. 두 사람(한 마리도·반려견 데코핀을 칭함)이 힘을 합해 서로를 응원하고, 팬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대는 일본인 여성이다. 내일 결혼에 관한 취재에 응하겠으니 가족을 향한 무례한 취재는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오타니는 신장 193cm에 연봉 7억 달러(약 9330억원)로 ‘스포츠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엄청난 금액을 기부하고, 지인에게 기꺼이 고가의 선물을 하는 등 미담을 쏟아내기도 했다.

투수와 타자를 넘나드는 실력과 준수한 외모로 팬층이 많은 오타니는 슈퍼스타로 주목받았지만, 사생활은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열애설이 불거지긴 했지만, 모두 사실무근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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