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통산 열다섯 번째 우승.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넘을 팀은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2-0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통산 15회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에서 6회 우승을 달성했다. 1956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1960년까지 무려 5회 연속 챔피언에 올랐고, 1966년 다시 한번 정상에 섰다. 대회 이름이 챔피언스리그로 바뀐 후에는 1998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00년, 2002년 ‘빅이어’를 차지했고, 2014년 그리고 2016~2018년 3회 연속 왕좌에 올랐다. 2022년 우승한 후 2년 만의 다시 트로피를 탈환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뒤를 잇는 최다 우승 2위 팀은 이탈리아 전통의 강호 AC밀란으로 7회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독일 최고의 팀 바이에른 뮌헨, 잉글랜드의 리버풀(이상 6회)과도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리그 내 라이벌 바르셀로나(5회)보다 세 배 많이 우승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음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가 유력하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파리생제르맹(PSG)과 결별한다. 음바페는 계약 기간이 종료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거부했다.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난다.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가 유력하다. 사실상 확정적이다.

음바페가 합류하면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 주드 벨링엄 등과 초호화 공격진을 구축하게 된다. 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라리가에서 ‘더블’을 달성한 멤버에 음바페까지 더하는 엄청난 스쿼드로 2024~2025시즌에 임하게 된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연속 우승까지 노릴 수 있는 전력이다. weo@sportsseoul.com